May 23, 202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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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iversity & Inclusion(이하 D&I)을 '다양성'과 '포용성'이라는 모호한 개념보다는 '배려'와 '이해'로 받아들이자는 Microsoft Korea 대표 Williy Cho의 Opening으로 시작한 본 Event는 Microsoft가 D&I라는 주제를 Partner와 다뤄보는 첫번째 시간이었습니다.

왜 D&I를 신경써야 할까요? D&I가 정확하게 어떤 걸까요? Microsoft의 HR Business Partner, Catherine이 이어지는 Session에서 이 물음들에 대한 답을 주었습니다. Catherine은 Microsoft가 정의한 D&I와 변화 구조, 이를 위한 포용적인 행동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며, Microsoft에서도 D&I의 실천은 쉽지 않은 일이라 이야기하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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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atherine은 우리 모두는 무의식적인 Bias 아래에서 판단하고 소통하기에 이를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. 처음에는 Compliance 측면에서 D&I를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으로 접근한다면 그러한 준수사항들이 점차 개인의 신념으로 자리 잡으며, 종국에는 누구도 그 내용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당연한 문화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. 예를 들어, 기성세대와 MZ세대 간의 D&I가 현재는 Compliance 단계 정도 있다고 본다면 여성에 대한 D&I는 Conviction 정도의 단계에 있다는 것입니다. Microsoft 역시 이 변화 과정 속에 있으며, 직접적인 교육 외에도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D&I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.

그 다음 순서로는 파트너사 대표와 Microsoft 재직자가 참석한 D&I Panel Talk가 진행됐습니다. 사회자가 각 패널들에게 D&I가 어떤 의미인지 질문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Session으로, 개인적으로는 GSP Lead, Andy Song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. Andy에게 D&I는 '생존'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. 부양할 가족 등 어깨에 무거운 책임이 존재하는 Andy의 개인적인 상황에서 새로운 사회의 주체가 이미 MZ로 옮겨감에 따라 그들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지만 사회적으로 생존할 수 있기에 D&I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사항이라는 것이었습니다. 동일한 선상에서 다양성을 포용하지 않으면 성장이 불가하다는 코멘트도 남겼으며, 미래에는 D&I에 AI도 포함되지 않을까 하는 시사점이 함께 제시되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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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 Session은 Microsoft, HR Director의 포용적 대화법(Inclusive Dialogue)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. 고성과 팀의 유일한 공통점은 팀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원 개인의 Authentic Self 그대로를 환영할 수 있는 포용성 있는 조직만이 조직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설명으로 D&I를 강조하였습니다. 다만, 조직원 개인 역시 본인의 Authentic Self를 찾고, 이를 외부에 알리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. 군자는 화이부동(和而不同)하고 소인은 동이불화(同而不和)한다는 고사성어를 예시로, 타인의 생각을 인정하고 포용하되 내 의견과 같지 않는 내용에 대해 대해서까지 동의할 필요는 없다는 방법을 권장 받았으며, 부동의, 거절 또는 본인의 의견을 밖으로 표하는 일이 선행되어야만 도리어 포용받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역설을 일깨워주는 시간이었습니다.